프로이트(Freud)의 융의 분석

프로이트(Freud) 비이.
프로이트(Freud)는 20세기 정신계의 혁명을 가져왔다는 찬사와 비과학적이라는 비난을 동시에 받았다. 무엇보다도 무의식 세계를 세인에게 알리고 그의 존재를 인정했다는 면에서 정신세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또한 프로이트는 5살 이전에 성격이 80% 이상 형성된다고 믿었다. 그리고 유아기의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비록 그의 초기 경험이 성적인 것에 제한되었다고 할지라도 그 외의 영역에서 초기 경험의 중요성은 점차 강조되고 있다.
프로이트(Freud)는 무의식 세계를 발견하고 어린 시절의 경험을 강조했다는 기여 못지않게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그중 하나는 원초아적 특징을 지나치게 강조하였다는 점이다. 후기 프로이트(Freud) 학파는 성과 공격적 특징이 사람에게 중요하다. 하지만 절대적이 아니라고 보았고, 원초아 적 특징보다 자아의 기능을 강조하였다.
사람을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보았다는 것도 원초아적 특징의 강조에서 비롯되었다.
이보다 더 결정적으로 비판을 받는 것은 정신분석 학파의 비과학적 특징이다. 프로이트(Freud)의 이론은 정교하나 이런 이론을 구축하는데 근간이 되는 경험적 자료들이 완벽하지 못하다. 그의 자료들은 이런 이론을 과학적으로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과학의 특징은 예언적이다. 어떤 조건이 어떤 결과가 나을 것이라고 예언한다. 하지만 정신분석학은 현재 상태로부터 과거를 추정한다. 그래서 정신분석학 이론을 사후 해석적이라고 말한다. 현재의 신경증 증세는 과거의 어떤 외상에서 비롯되었다는 식으로 설명된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외상에도 불구하고 신경증이 발병하지 않은 경우를 다루기 어렵게 된다.

프로이트(Freud)의 융의 분석심리학이란?
융(Jung)과 아들러(Adler)는 모두 프로이트의 사상적 후계이면서 비평가이다. 융(1875-1961)은 몇 가지 점에서 프로이트와 차이가 난다. 우선 융은 생명 에너지로써 리비도를 성적인 에너지로 국한하지 않았다. 그리고 성격에서 원초아의 역할보다는 자아의 역할을 중요하게 취급하였다. 그렇지만 그 역시 무의식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음은 두 개의 무의식, 즉 개인 무의식과 집단 무의식이 있다고 보았다. 개인 무의식은 억압된 충동, 기억의 파편, 미완의 사고 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프로이트(Freud)의 무의식과 유사하다. 하지만 집단 무의식은 융의 독창적인 개념으로, 집단으로 이전 세대로부터 물려받은 기억, 행동양식으로 문화와 사회 속에 있는 내재적인 무의식을 말한다.
집단 무의식은 선사시대 이래로 우리 인류에게 공통으로 존재하는 집단적 기억이다. 이런 사고 형태들을 원형이라고 한다.

대표적인 원형으로 타인에게 자기 모습을 보이는 페르소나(persona), 남성의 여성적 측면을 나타내는 애니마(anima)와 여성의 남성적 측면을 나타내는 애니 무스(animus), 사람의 어둡고 사악한 동물적인 측면인 그림자(shadow), 그리고 여러 가지 상반되는 원형이나 성격 요소를 통합하고 조화롭게 하는 자기(self)가 있다. 남성들이 화장하고 여성스러워지는 경향은 애니마의 표현이다.

무의식적인 열등감을 가질 만큼 상처를 받은 아이들은 이제 더는 성에 관심을 가지지 않게 된다. 이 시기를 잠재기(latency stage)라고 한다. 주로 6~7세에서 11~12세가 된다. 이 시기에 리비도의 지향 대상은 동성 친구로 향하고 에너지는 지적인 활동, 운동, 친구와의 우정 등에 집중된다.
11~12살이 되면 다시 성에 관해 관심을 가지게 된다. 이 시기를 성기기(genital stage)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프로이트(Freud)의 생식기를 사춘기라고 한다.
성기기는 억압당한 무의식적인 성적 욕망으로 직접 드러나는 시기이다. 이와 같은 성적 욕망의 대상은 어머니와 아버지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넓어진 활동의 무대만큼이나 다양하게 된다. 그렇지만 완전하게 어린 시절의 경험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성적으로 완전하게 성숙한 사춘기 소녀 소년은 이제 어린 시절 욕망과 좌절의 뿌리인 이성의 부모와 유사한 이성에게 끌리게 된다. 과거의 경험은 무의식 속에서 중요한 행동의 동인으로 작용하게 된다.